중국 계림 출사 여행기
지난 2월24일-3월1일까지 중국 계림으로 해외촬영여행을 다녀왔다 .
그동안 수많은 여행을 했지만 오직 사진촬영만을 위한 여행이고 또 동행이 없이 혼자서 가는 여행은 처음이라서
많이 망설이다가 더 나이를 먹기 전에 한번쯤은 시도해 보아야 할것 같아 결단을 내리고 실행에 옮겼다.
여자5명 남자가 7명 12명이 한팀이 되어 떠난 여행, 부부가 두쌍이라서 부부팀을 제외하면 여자는 달랑 3명이 남았다
우연하게 알게 되었지만 3명중에 1명이 고등학교 후배여서 그 후배의 배려로 많은 의지가 되고
사진에 대해 멘토를 해 주어서 여행하는 동안 모든 여정을 즐겁게 마칠수 있었음에 감사를 드린다.
여행내내 비가 오고 흐린날씨로 인해 일출과 일몰을 담을수 없어서 좀 아쉽기도 했지만
그때 마다 여행일정을 수정해 가면서 일정에 없는 천년전 남송시대의 사당이 있는 전통마을인 주장마을을 촬영하고
또 장예모 감독작품인 인상유삼제 공연을 보기도 했다
출연자가 680명이나 된다고 하니 연극도 인해전술인가......
공연하는것을 한번도 촬영을 안해 보았고 내 장비가 보급형이라서 촬영은 실패를 하였다
차라리 촬영을 포기하고 공연에만 전념을 할것을 촬영을 해 볼려고 애만 쓰다가 공연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사진도 엉망이고~~~~
중국돈 280위엔 한화로 52,000원정도 , 남들은 좋은 공연이라고 절대 돈이 아깝지 않은 공연이라고 하는데
나는 돈이 아까울 정도 였다.
사진을 촬영해 볼려고 애만쓰다가 실패를 해서 제대로 공연을 관람도 하지 못한데다가 중국어와 중국노래가 나오니까 전혀 알아들을수가 없었다 .
중국 계림은 두번째 가보는 곳이 였지만 계림의 산수 절경은 역시 감탄을 자아내게 하였고 단체여행에서는 볼수 없었던
가장 중국스러운 골목들 소박한 시골 풍습과 시장사람들의 모습에서 지난 60-70년대 우리내 모습과 거의 비슷함을 느꼈다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소중한것은 새로운 인연을 만난것이 였다
어도비 국제 강사인 후배 김강사와 보석쇼핑몰과 매장을 운영하는 리나씨를 만난것이다
젊은 사람들이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들이 예뻐보였다 .
소중한 인연들........
사진을 너무 많은컷을 담아와서 정리하고 보정하는것이 어려워서 우선 JPG로 촬영한것을 보정없이 그냥 올려 본다
나중에 보정을 해서 다시 올릴수 있으면 그때 다시 올리기로 하고
첫째날 일출을 촬영하기로 하였으나 비가 와서 호텔근처에 있는 용호공원으로 나갔다
비가 그리 많이 오는것 같지 않더니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너무 많이 와서 카메라를 비닐 주머니로 싸고 우산을 쓰고
대충 촬영을 끝내고 호텔로 돌아왔다